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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즙은 각종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중요한 소화액이며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배설 및 각종 해독작용에 중요한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장으로 분비되어 작용을 하게 되는데 담도는 간에서 장으로 담즙을 보내는 통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이러한 담도계통에 담석이 발생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담낭을 중심으로 일어나면 담낭염, 담관을 중심으로 일어나면 담도염이라고 합니다. 담즙에 세균이 감염되면 매우 빠르게 번식하게 되는데 담관 내부의 담즙에 염증이 생긴 경우 하부 담도에 폐쇄가 동반되어 담즙의 흐름이 막힌 경우 담즙은 배출되지 못하고 담도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담석이 없는 경우에도 담도에 악성 혹은 양성 종양이나 기생충 감염이 있거나 양성협착이 있는 경우에도 담관염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장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불명의 만성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수개월간 지속됩니다. 주로 젊은 층에서 나타나고 크론병은 10-20대, 궤양성대장염은 30대 전후 흔하게 나타납니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궤양이 발생하고 복통과 체중감소가 주 증상입니다. 이에 반해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만 국한된 얕은 염증이 장점막에 연속적으로 관찰되고 혈변이 주증상입니다. 이러한 염증성장질환의 발병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 환경, 면역 등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적절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제제 등을 꾸준히 사용하면 장절제와 같은 치료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